Brand
Leading
불같이 매운맛을 사랑하는 사람들
고추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한국인의 음식 문화는 ‘빨간 맛’과 함께 발달해왔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는 더 화끈한 매운맛이 젊은 층 사이에 유행이었고, 당시 김정수 부회장은 아찔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인 명동의 불닭 가게에서 신제품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소비자의 음식 기호와 트렌드 등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중시하는 라운드적 가치인 식문화를 면밀히 포착한 데에서 불닭볶음면은 시작됐습니다.
양념 2톤 분량의 치열한 연구
신제품 개발 미션은 언뜻 모순적으로 들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매운맛’ 만들기였습니다.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양념장, 유명한 매운 음식, 세계 각국의 고추를 샅샅이 분석했습니다. 식용 가능한 맵기의 기준을 잡고자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 농도를 수치화한 스코빌지수를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1년여의 개발 기간 동안 1,200마리의 닭, 2톤 분량의 양념을 투입하여 최상의 매운맛을 연구한 결과, 마침내 2012년 스코빌지수 4,404를 자랑하는 불닭볶음면이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맛을 향해 포기하지 않았던 개발 여정에서 혁신을 향한 삼양의 불굴의 의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서 세계인의 ‘놀거리’가 된 불닭볶음면
맛있는 매운맛을 새롭게 정의하여 불닭볶음면으로 만든 것은 삼양식품이지만 이를 메가히트 제품으로 만들어낸 것은 전 세계의 소비자입니다. 특히 2014년부터 해외 소비자들이 유튜브에서 자발적으로 확산시킨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를 타고 불닭볶음면은 K스파이시의 상징이 됐습니다. 수많은 능동적 소비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불닭볶음면은 식사의 수단에서 놀이의 아이템으로, 소비재에서 기호재로 라면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었습니다. 불닭볶음면과 소비자의 진보적 파트너십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까르보, 야끼소바, 할라피뇨와 같이 각 국의 식문화가 결합된 제품이 출시되면서 불닭볶음면은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습니다.